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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의 발견 작성일 2016-12-17


양자 물리학에서 양성자와 중성자를 묶어주는 핵력을 매개하는 입자인
중간자를 최초 규명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분께서 직접 쓴 글이다.

총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부분은 양자 역학 에세이 같은 내용으로
당시엔 최신의 이야기였겠으나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조금 식상하다.
수학을 동원하지 않은 채 교양 수준의 지식을 다룬 책들이 지금은 너무 많아 그렇다.

둘째 부분은 자신과 주변 사람에 관한 이야기로 개인적으론 이게 제일 재밌었다.
단, 제국주의 시대를 살았던 구식 일본인다운 구태가 보여 약간 거슬린다.
특히 115쪽에서 '사은(四恩)'을 언급하며 "첫째는 천황 폐하,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
스승과 벗의 은혜, 중생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그냥 '천황'도 아니고 자그마치 '천황 폐하' 나부랑이를 제일 첫 줄에 세운 점이 그랬다.

셋째 부분은 두서없는 에세이 모음이다.

출판사가 (과연) '김영사'다.
개인적으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란 책을 대박 친 것 때문에 처음 알게 된,
'돈 될 것 같은 책'만 만들거나,
이슈화를 잘 시켜 '돈 될 책'으로 만들거나...
(긍정적, 부정적 양 측면을 함께 아우르는 의미로) '책 장사'를 대놓고 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나 또한 유명인이 쓴 글이 아니었다면 읽으려는 시도 자체를 안 했을 것 같다.
출판사 또한 이 점을 계산해고 책을 내지 않았을까?
저자 유카와 히데키
번역 김성근
편집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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