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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위대한 탱고 작성일 2018-12-25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고 반납일을 확인하니
2019년 1월 3일로 찍혀,
여느 때와 같이 화살처럼 흘러가버린 한 해를 실감하였다.

초판 발행 년도가 2004년이다.
그 때엔 내가 피아졸라에 대해 아는 거라곤 '리베르땅고'와 '오블리비온'밖에 없었다.
서점에 서서 50여 쪽 정도 읽다가 등장 인물과 곡목이 너무 생소하여 포기했다.
아아, 그로부터 어느새 14년 세월이 흘렀다니!
그 사이 피아졸라의 유명한 음반은 웬만큼 다 들어봤고
땅고에 관한 지식도 나름 일취월장한 덕분에
지금 다시 읽어보니 비로소 뭔 말이지 알아 먹겠다.

내가 재즈를 찾아 들었던 방식 중 하나는
마일즈 데이비스에서부터 주변 인물 음반으로 영역을 점점 확대해 가다
다시 마일즈로 수렴하기를 반복하였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일부러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무의식적으로 피아졸라를 중심에 두고
주변 연주자들 음악을 찾아 듣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여 약간 놀랐다.

20대 전후 2-3년 정도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에 경도됐던 시기가 있었다.
마치 내가 나 자신에게 "너는 미래에 마일즈 데이비스와 피아졸라를 듣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하듯 귀훈련을 시킨 게 아니었을까...란 정신나간 생각을 잠깐 했다.
저자 마리아 수사나 아치, 사이먼 콜리어
번역 한은경
편집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0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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