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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 스님과 차 작성일 2018-06-11


내가 차와 커피에 관심이 조금 있는 편이긴 하지만
이 책을 끝으로 당분간 차에 대한 관심은 접으려고 한다.
어차피 내 주변 환경이 제대로 덖어 만든 차를 자주 마실 수 없는데
이런 책 읽어 봤자 아무 의미가 없음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책 제목에서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막상 읽어 보니 초의 스님을 향한 숭배심이 내가 보기엔 좀 지나치다 느낄 정도였다.
중이 도성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를 금지하였던 조선 시대에
왕으로부터 '대각등계보제존자초의대선사'란 호를 하사 받은 사건을 가리켜 '쾌거'라고까지 했던데
한낱 세속적 명예 따위에 이런 격한 표현을 쓴 것 자체가 불교의 본 뜻과 어긋나다 여겨 거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만 알고 있었던 '동다송'을 한글번역본으로 나마
접할 수 있었단 점이 나름 소득이라면 소득이긴 한데,
하지만 딱 거기까지... 나는 시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삭막한 사람이라 감동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차와 더불어 생활해 본 적 없어 '다선일여'란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
저자 김수인
번역
편집
출판사 동국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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