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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작성일 2019-05-15


뒷편을 펴 보니 초판은 1975년 5월 5일이라 하고,
이 책은 1984년 1월 12일 중판이다.
따라서 아마도 나의 중2병 초기에 구입한 것이리라.
교과서에서 '깃발'을 처음 접하고
"난 유치환이 쓴 다른 시도 읽어 봤다"고 아는 체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으리라고 본다.

세로쓰기이긴 하지만 시니까 분량이 적어 이것은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짜증나게시리 국한문 혼용이다.
더구나 다시 펴서 읽기를 시도하니
노안의 여파로 깨알처럼 작은 글씨에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이 나이를 먹고 보니 비로소 '깃발'의 느낌을 조금 알듯 모를듯...
그러자 그 땐 몰랐던 낯간지러움을 느꼈다.
이 시 자체도 중2병스럽지 않은가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
만약 시가 후져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본인 탓이라면,
내 '뇌' 속엔 시(詩) 감각이 전혀 없다고 봐도 될 듯.
저자 유치환
번역
편집
출판사 삼중당문고
출판일 1984012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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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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