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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 Music

Intro 어릴때 피아노 학원에 쌓여있던 만화책(유리가면, 잡지 보물섬 등)에 강렬하게 이끌려 국민학교 3학년부터 약 3년간 다닌 것이 경력의 전부이다.
그 후 피아노 손떼고 철저한 주입식 교육의 희생자로 완전히 개성을 잃어 버리고 살다가
거의 10년쯤 흐른 후에야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 심심풀이로 두장의 데모를 만들었다.

Story 데모 시디를 제작하게 된 동기는 1997년 여름, MDR를 구입하면서였다.
MD는 Mini Disk의 약자로 일본 기업인 소니가 야심작으로 개발한 시디 수준의
녹음이 가능한 소형 워크맨이라고 할 수 있다.
필립스의 DCC란 놈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되었다고 하지만 DCC는 구경해 본 적도
없고 지금은 거의 쓰는 사람이 없다. 엠디의 크기는 싱글시디보다 약간더 작고
3.5인치 디스켓처럼 케이스로 보호되어 있다.

평소에도 라이브 녹음에 관심이 있었지만 DAT같은 고가의 장비를 살 형편이
되지 못하던 나는 관심만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MD를 보고나서
이것이 내가 원하는 장비였을 뿐 아니라 가격대도 DAT보다 저렴하고
또한 훨씬 작동이 편리하여 당장에라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나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엠디를 구입하는 이유는 이놈이 DAT보다 저렴하면서도
녹음시 음질의 열화가 없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씨디를 엠디로 녹음하여
들고 다니는 목적이었지만 나는 실제 악기 소리가 얼마나 잘 녹음되어 줄지가
궁금했었다.

남대문의 숭례문 상가에 가서 평소 노리고 있던 MD(미니 디스크)를 구입하였을때가
생각난다. 원래 잠깐 돈 모아 일본에 놀러갔을 당시에 아키하바라에서 사려고도
하였지만 환율때문에 별다른 값의 이득도 없어보여 그냥 왔다가 남대문에서 사게
되었다.

집에 오자마자 녹음 테스트에 들어갔다. 마이크는 전에 워크맨 살때 덤으로 주었던
것을 그냥 사용했다. 썩 좋은 마이크는 아니지만 감도는 좋은 것이다.
그리고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녹음 버튼을 누른 후 시험삼아 녹음시켜 보았다.
그리고 다시 들었을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거기에 있었다.
물론 피아노 테크닉이 별로였다. 그러나 녹음은 그럭 저럭 만족할 만큼이 되어
주었다.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하는 것과는 격이 달랐다.

나는 집에 아무도 없을때 있는 피아노 앞에 앉아 MDR을 올려 놓고 녹음 버튼을
누르고 연주를 마친 후 Stop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일일이 녹음을 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녹음된 것을 컴퓨터로 불러오는 것이 또 문제였다. 왜냐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PC에 들어 있는 사운드 카드는 8비트 였기 때문이다.
16비트 44MHz 샘플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 하다. 그래서 또 차일 피일 미루어지다가
작년(1999년) 겨울, 훈테크에서 나온 ST-128ddma를 중고로 5만원 주고 구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는 MD 소스를 WAV 화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CD-Writer기로 그것들을 오디오 시디로 제작을 하게 된 것이다.
과거 밴드들은 데모 테입을 만드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이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이렇게 저렴한 방법으로 데모 시디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연주 자체는 불만이 많고, 사실 남에게 들려준다는 것이 욕먹을 짓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희망은 충분히 달성을 한 것이다. 앞으로 또 몇개의 버전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이런 왕초짜 연주에서 한두단계쯤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kenLee's pianoWorks vol.1 :

처음 만든 것이니 만큼 여러가지 문제점을 앉고 있는, 말그대로 문제가 많아 문제작이다. 처음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밖에 없으며 무엇보다 템포의 불안정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kenLee's pianoWorks vol.2 :

한번 해봤으면 뭔가 나아지는 구석이 있어야 하는데 별반 다를게 없는 그 밥에 그 나물이다. 그래도 몇가지 일관되게 밀어 붙이는 게 있다면 완전한 서양의 악기로 가장 동양적이고자 하는 기특한(?) 시도를 했다는 거다. 물론 결과물이 잘 되고 않되고는 별개라고 본다.



5개의 즉흥곡 (2002.11) - MP3 Download

역시 습작이고, 2002년 11월의 어느날 충동적으로 5곡을 연주하여 모음곡 형식으로 이어 붙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