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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코 스님의 수난 작성일 2019-06-04


간만에 내 취향에 맞는 일본산 B급 영화다.
만약 제목을 한국식으로 바꾼다면 '중이 된 변강쇠' 정도일까?
자칭 '길 가는 도사'인 내 눈엔 일종의 구도(求道) 영화로 보였다.
그러나 남자의 정기를 빨아먹는 산여자(=야마온나)와 섹스를 한 뒤 각성해 버리는 바람에
구도자로서 해탈에 실패하고, 극강의 요괴로 진화해 버리고 만다.
'미호 와카바야시'라는 일본 AV 배우가 산여자로 출연했다.

현실의 성직자중에도 결국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뒤에서 호박씨 까는 색정광으로 변한 괴물이 어디 한 두 놈이겠냐?
'길 가는 중인 사람 = 구도자'한테 '길 간 사람 = 부처'럼 행동하라는 건 너무 억지고 무리다.
그래서 나는 중과 카톨릭 신부도 이제는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긴 하다.
원제 仁光の受難
감독 니와츠키노 노리히로 (庭月野議啓)
개봉연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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