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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콜트레인 스토리 작성일 2018-03-06


평생 안 질릴것 같았던 재즈를 식상하다 느꼈던 때가 있었다.
돌이켜보니 이 또한 이명박근혜 암흑기 9년의 악영향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1-2년 정도 재즈를 거의 안 들었다.
긴 터널을 지나 정권이 바뀌며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는 분위기로 바뀌자
뭘 들어도 감흥이 없던 귀가 돌아온 듯하다.

처음 재즈에 몰입했던 20대 초중반이나 현재나,
내가 사는 동네 주위엔 존 콜트레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커녕
그 이름을 아는 이조차 단 한 명을 보지 못했다.
이런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으니,
비록 내 주변 환경은 척박하지만
넓은 세상엔 존 콜트레인의 음악에 경도된 사람을이 많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

나레이터가,

    "...이번에는 음악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던 존이
    자기 프로젝트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듯 보였죠.
    그리고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완벽히 준비한 건 이번이 처음이야, 계획 전체를 적어 뒀어.
    스튜디오에서 할 것들이 분명히 정해졌지'"

라는 대사를 치고 난 다음 배경 음악으로 '러브 슈프림'이 흘러 나오는 부분에서 소름 돋았다.
원제 Chasing Trane: The John Coltrane Documentary
감독 존 쉐인필드 (John Scheinfeld)
개봉연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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