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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작성일 2018-07-05


어린 시절에 잠시나마 과학자가 되고 싶단 바람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첫째 이유는 '과학만화학습'이란 만화책을 애독하였기 때문이고,
둘째 이유는 태권브이를 만든 김박사가 과학자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로봇을 만드는 사람은 과학자가 아닌 공학자이고,
현실에선 저런 거대 로봇을 만들 수 없다는 걸 그 나이에 알 턱이 없었다.

내 어릴 적 또 하나의 희망 사항은 해태 제과 사장이 되는 것이었다.
과자를 실컷 먹고 싶어서였다.
과학자와 공학자를 구별 못하였듯 돌이켜보니 과자를 실컷 먹고 싶은 목적이라면
사장보다는 생산 공장 공장장이 되는 것이 더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 같은 사람은 잠시잠깐 몽상으로 끝낼 일을 누군가는 비슷한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어 버리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시청하는 내내
해태 제과 사장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우리 몸은 과자나 초콜릿 같은 탄수화물을 무한정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리하면 당뇨병이 생기고 마는 현실은 심히 유감이다.
원제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감독 팀 버튼 (Tim Burton)
개봉연도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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