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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의 태극권 작성일 2018-08-06


태극권 수련 짬밥이 어언 20년을 향해 하고 있는 나에겐
긍정, 부정적 의미를 모두 포함하여 뜻깊은 영화다.
당시 난 한국에 이주한 화교들이 전수해 준 소림권, 당랑권, 태극권, 팔괘장을
구별할 줄 모를 정도로 무식했으니 이 영화를 통해 비로소
태극권을 처음 목격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당연히 진가와 양가도 몰랐다.
그리고 '태극권을 수련하면 저렇게 싸울 수 있구나'고 정말 믿었다.
이 믿음은 태극권을 시작한 후에도 대략 10년은 간 것 같다.
지금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구라 일색이다.
애당초 장삼풍(또는 장삼봉)이 태극권을 창시했다는 주장 자체가
달마가 소림권을 창시했다는 구라에 대응하기 위해 꾸며낸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연걸과 전소호가 싸우는 마지막 격투씬을 보고 있으니 도중에 끊을 수가 없었다.
원제 太極張三豐
감독 원화평
개봉연도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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