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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케인 작성일 2018-09-05


'샘'이란 제목이 붙은 남자 소변기가 경매에서 몇십억원에 팔리고
자신이 싼 똥을 통조림에 담아 1억원에 팔아먹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자칭, 타칭 일류급 미술 평론가라 불리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상당했다고 본다.
나는 이런 부류를 경멸하여 가급적 마주치는 일을 삼가하려고 한다.
굳이 엮여서 피차 원한 살 일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운동 나와바리, 예를 들어 요가의 경우엔 '쿤달리니 각성',
기공의 경우엔 소주천, 대주천 운운하는 인간들 역시
나와는 세계관이 맞지가 않는 부류라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영화 나와바리로 넘어 오면 오로지 나의 주관적, 이기적 판단으로
'시민 케인'을 위대한 영화로 숭앙하는 인간과는 상종을 하려 하지 않는다.
존나 재미 없고, 개봉 당시 흥행에서 당연히 망할만 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영화 전공 하는 애들은 이런 그지 같은 걸 숙제 때문에라도
최소 열 번 이상 보는 모양이던데 정말 불쌍하다.
이런 평레기들에게 속아서 30대 시절 타르코프스키 영화를 고문 당하듯 봤던 내가 한심하다.
원제 Citizen Kane
감독 오손 웰스 (Orson Welles)
개봉연도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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