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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Another one bites the dust 작성일 2018-11-18


개인적으로 퀸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영화 '보헤이만 랩소디'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니 덩달아 퀸을 다시 들어보고 있다.
더분에 'Another one bites the dust'란 곡을 나홀로 새삼 재조명하였다.
물론이 곡은 빌보드 1위에 올랐던 힛트곡이긴 했지만,
처음 들었을 당시엔 '롹 밴드가 왜 갑자기 디스코를 하고 지랄이지?'란 반감이 강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들어 보니 졸라 괜찮네.
나의 평가가 이렇게 바뀌게 된 데에는 나이를 먹으며 디스코 비트를 좋아하게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20대 때엔 디스코를 삼류 허접 댄스 음악으로 치부하여 개무시하는 경향이 농후했었거든.
프레디 머큐리가 게이었단 게 다 드러난 지금은
게이바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장르를 연주한 게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여담으로 나는 지금까지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가 (연쇄) 살인자의 독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해석 중에는 'just killed the man'이 실제로 사람을 죽였단 게 아니고
"내 안의 남자를 죽였다"는 의미로서 프레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 한 거란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게이는 생물학적으로 남자이고 멘탈도 남자이면서 남자를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생물학적으론 남자이지만 멘탈이 여자라서 남자를 좋아하는 성향은 트랜스젠더라고 들었다.
하지만 그 쪽 사람들의 성정체성은 너무 복잡한 듯 보여
나처럼 도식화 해버리는 것도 문제가 없지는 않은 모양이더만,
그렇다고 그 쪽을 더 깊이 이해할 동기 같은 게 없다보니 이 정도 선에서 멈췄다.
아무튼 내 생각엔 프레디 머큐리씨가 트랜스젠더였다면 저 해석이 말이 되지만
게이라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여전히 (연쇄) 살인자의 독백이라고 간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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