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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무술 이야기, 12년후 작성일 2017-07-07


아홉번째 책을 썼다.
개인 출판 형식으로는 다섯 번째...
첫번째 책을 쓴 후 12년만이다.

얼마 전 어느 책에선가 '구매결정모형(=AIDA)'이란 걸 읽었다.
주의(Attention), 흥미(Interest), 갈망(Desire), 몸짓(Action)이라고 한다.
마케팅 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업계 상식 같은 거라고 한다.
내가 쓴 책이 안 팔리는 이유를 이 네가지 요소에 대입해 보니 납득하고도 남겠다.

(1) Attention
: 광고를 하지 않는다.
돈이 없어서기도 하거니와
누가 광고비를 준대도 내 성품이 뻥치는 걸 싫어하고
지나치게 고지식 해 잘 못 할 것이다.

(2) Interest
: 대중적 관심사는 건강 아니면 몸짱이다.
하지만 난 오로지 '각성'만을 주장할 뿐이다.
누가 흥미를 갖겠는가?

(3) Desire
: 몸공부는 오랜 세월 기초 투자가 필요하다.
업계의 이 비밀(?)을 독자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짓은
갈망(=구매욕구)은 커녕 최소한의 의지마저 빼앗는 언사가 아닐 수 없다.

(4) Action
: 갈망을 죽여놨으니 행동으로 옮겨질 리가 없다.

언젠간 나도 AIDA 조건에 걸맞는 베스트셀러를 써서
그냥 빈둥거려도 꼬박꼬박 들어오는 인세로 잘 먹고 잘 사는 삶을 희망한다.
하지만 그래비톨로지 지식으로는 그러고 싶지 않다.
이것은 나의 고유 영역이고, 자기 만족이 크기 때문에 이미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고 느낀다.
(이렇게라도 자기 위안을 하지 않으면 졸라 열받기 때문. ^^)

그런데 저런 조건에 맞는 베스트셀러라면 결국 자기계발서류 외에 또 뭐가 있지?

저자가 유명 인사라면 홍보에 힘 쓰지 않아도 대체로 잘 팔리는 편이다.
이것도 AIDA에 맞춰 보니 수긍이 간다.

(1) Attention = "아무개가 쓴 책이래"
(2) Interest = "그래?"
(3) Desire = "뭐라 썼을까 궁금하다"
(4) Action = "사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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