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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뚝섬역 근처 '공씨 책방' 작성일 2018-09-12






'학민사'는 내 보잘것 없는 글을 잘 봐줘 처음 책을 내준 출판사다.
여기 사장님이 쓴 글을 읽다 '공씨 책방'이란 헌책방을 처음 알았다.
헌책 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셨던 공진석이라는 분이 운영하던 곳이라고 했다.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고,
가족이 업을 이어 받아 신촌에서 계속 운영하다 얼마 전 문을 닫은 듯했다.
십중팔구 임대료 문제였을 것이다.

자전거 타고 동네 마실을 다니다 2호선 뚝섬역 근처에서 '공씨 책방' 간판을 목격했다.
즉 아주 망한 건 아니고 이사를 간 것이었다.
안을 들어가 보니 규모가 신촌 때보다도 더 작아졌다.
또한 헌책보다는 LP 위주로 물건들이 진열돼 있었다.
LP에 별 관심이 없어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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