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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박도 계속 변하나보다 작성일 2018-12-03


예전에 어느 글에선가 한 번 언급했던 것 같긴 한데,
'지루박'이란 말은 미국 스윙 댄스인 지터벅(Jitterbug)이 일본에 유입되며 '지르바끄'가 되었고
지르바끄가 한국에 들어와 '지루박'이 됐다고 들었다.
오늘날 지루박은 지터벅과 완전히 다른 춤으로 변했다.
지루박 기본 스텝도 원래는 지터벅과 동일하게 사이드 & 롹스텝의 조합이었으나
사람들이 이걸 배우기 어려워하자 사이드 스텝을 없애 버려
지금처럼 앞뒤로 왔다 갔다하는 소위 '일자 지루박'이 뿌리를 내렸다고 들었다.
나는 이 일자 지루박의 발원지를 대구라고 알고 있지만 반론도 있는 모양이다.

지루박은 우선 음악이 내가 엄청 싫어하는 장르인 고속도로 뽕짝 스타일이고
내 눈엔 무지 무지 싼티나 보이는 한국식 캬바레에서 노는 춤이고
춤 추는 원리도 상대를 팔 힘을 써서 당기는 방식이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나와는 안 맞아 그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수년 전 풍문으로 주워 듣길
이미 지루박은 구식이고 당시엔 '리듬짝'이라는 춤이 인기라고 했었다.

며칠 전 종로 시내를 걷는 도중 이런 춤 가르치는 교습소 간판을 목격했다.
죄다 들어 본 적도 없는 이름들이다.
그 사이 리듬짝이 변하여 여러가지 춤이 파생돼 나온 것일까?
이 바닥도 역시나 '다이나믹 코리아'인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코브라발'은 대체 뭘지 궁금하여 유튜브 찾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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