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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룬산 시장 골목길 작성일 2019-01-28



내가 사는 집에서 자전거로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노룬산 시장'이라는 재래 시장이 있다.
옛날에 가을이 되면 주변이 누렇게 물들어 '노란 산'이라 부르던 게 '노룬산'으로 와전됐다고 한다.
작년에 이 동네를 지날 때 "철거 반대" 현수막이 여기 저기 붙어 있어서
뭔가 이익 충돌이 있나 보다 짐작은 했지만, 굳이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진 않았다.
며칠 전 볼일이 있어 동네 골목을 걸어가니 사실상 재개발로 결론이 난 듯, 블럭 전체가 폐가다.
향후 뭐가 들어설지는 모르겠지만 아파트 아니면 주상복합이겠지?
돈 냄새 잘 맡는 천박한 투기꾼들은 이미 몰려들어 단물 다 빨아먹었을듯.
그리고 투기는 이런 데서 하는 거지 뭔 목포까지 가서 한다고... 쯧.
아무튼 또 이렇게 서울의 풍경 하나가 바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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