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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다 작성일 2019-05-05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방정환씨가 1923년에 처음 이 날을 제정할 당시만 해도
조선 사회가 병신 같은 꼰대 천지라 여성과 애들이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던 때였다.
하지만 근 100여년이 지난 오늘엔
(일부 쓰레기 어른을 제외하면) 그 시절처럼 함부로 애를 패거나 하찮은 취급을 하진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싸가지 없는 부모 아래에서) 싸가지 없는 새끼들이 많아지기까지 했다.
그래서 어린이날을 없앨 필요까진 없겠지만 굳이 공휴일이어야 하는지,
예를 들어 이 날 대신 제헌절 같은 다른 날을 공휴일로 바꾸는 게 어떤지란 생각을 했다.

그러다 문득, 과거엔 애들을 천대하지 말라고 어린이날을 만든 거였다면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져가고 있는 현재는 그야말로 '어린이'란 존재 자체가 귀하신 몸이라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져나가라는 의미로 바꿔서 계속 유지하긴 해야 하나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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