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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사러 갔다가 화요를 샀다 작성일 2020-03-10


여름엔 맥주다.
그러나 겨울에 마시면 체온이 내려가 좋지 않다.
대안을 찾아 동네에서 파는 막걸리를 이것저것 시음해 보니
'톡 쏘는 쌀막걸리'는 며칠전에 썼듯 알콜 섞은 싸구려 밀키스 맛이라 탈락,
'인생 막걸리'는 같은 제조사인 '장수 막걸리'와 비슷한 아스파탐 맛이 나서 탈락,
요즘 인기라는 '지평생막걸리'도 거기서 거기다.
'양평생막걸리'란 것도 있던데 '지평' 인기에 편승한 짝퉁 느낌이라 통과.
마지막으로 '느린마을 막걸리'를 마셔 볼까하여 동네 마트를 갔다.
인공감미료 안 넣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을 하던데,
니미 씨부랄 것들이 아스파탐 대신 액상과당을 첨가하는 잔대가리를 썼다.
최악의 상술이다.
일고의 가치도 없어 아예 시음도 포기했다.

그런데 막걸리 판매대 위 쪽에 '화요'가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손혜원씨가 하는 유튜브에서 이 브랜드를 자신이 지었다고 했던 기억이 났다.
17도, 25도가 진열돼 있길래 25도를 한 병 사왔다.
시음해 보니 안동소주맛이다.
또한 연태고량주와 비슷하게 목넘김 후 꽃향기가 났다.
괜찮은 술이다.
하지만 맥주, 막걸리처럼 벌컥벌컥 마시는 술이 아니라 좀 그렇다.
토닉워터에 넣어 마시면 된다지만, 그럴꺼면 맥주를 먹지...
그나저나 90년대엔 일반 소주도 25도였었는데,
그땐 어떻게 그걸 매번 원샷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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