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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이어폰 구매 작성일 2021-10-17


와디즈에서 노이즈캔슬링이 된다는 사탕발림에 속아 산
(개같았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드디어(!) 고장났다.
그래서 골전도 이어폰 샀다.
제품명은 '애프터샥 오픈컴 ASC100'이다.
많이들 쓰는 '에어로펙스'와의 차이점은 마이크 장착 유무인듯.
나는 통화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굳이 마이크까진 필요 없음에도
'오픈컴'을 산 이유는 단지 이게 더 최신 제품이라서...
저가형 골전도 이어폰도 있긴 하다만,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막상 착용하면 반드시 구린 구석이 있기 마련이라
그냥 제일 잘 나가는 거 샀다.
노이즈캔슬링 된다는 거에 사기를 한 번 당해서 더더욱.

처음 집에서 들어보니 음질도 괜찮고 좋았다.
길 걸어가며 들을 때에도 좋았다.
커널 이어폰의 경우 발소리가 울려서 이어폰을 약간 헐겁게 끼워야 했다.
골전도는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없다.
가장 좋았던 건 산에서 음악 들을 때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약간 환상적 느낌이 난다.
다들 얘기하듯 자전거 탈 땐 말 그대로 궁극의 이어폰이다.

배터리가 오래 간다.
스펙에는 한번 충전(고속 충전도 됨) 후 8시간 간다고 돼 있다.
아직 그만큼 길게 써보진 않아 모르겠다.
대다수 블루투스 이어폰은 2~3시간 들으면 방전돼 다시 케이스에 넣고 충전해야 한다.
또 커널 이어폰을 온종일 귀에 꽂고 있는 것도 좋을 리가 없어
그 정도 선에서 방전돼 귀를 쉬게 하는 게 좋다고 본다.

이어폰 형태상 케이스가 클 수밖에 없어 약간 성가시다.
또 (손오공 머리띠처럼) 조이진 않을 까 염려했는데 서너시간 정도는 문제 없었다.
아마도 저가형 골전도의 경우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겠냐 싶다.

전철, 버스안에선 아주 거지 같았다.
큰 소음으로 인해 소리가 거의 묻혔다.
볼륨을 입빠이 올렸더니 진동 때문에 피부가 따가워 다시 내려야 했다.
게다가 볼륨을 너무 올리면 소리가 새나가 옆사람에게 민폐다.
구글 검색하니 수면용 '3M 귀마개'를 사서 쓰라고 한다.
마침 집에 어딘가에서 받아 놓고 안 쓰던 게 있어서 귀에 끼워 봤다.
양 옆으로 삐죽나온 게 바보같아 보여 반을 자르고 다시 끼웠다.
볼륨을 낮춰도 소리가 잘 들렸다.
전철 소음도 적당히 차단했다.
대신 음질이 떨어졌다.
아쉬운 대로 이렇게 쓰는 수밖에 없을 듯.

충전 케이블이 전용이다.
자석이라서 갖다대면 착 달라붙는다.
이 '간지' 때문에 흔한 USB C타입을 안 쓴 듯.
그래서 집 밖에서 자고 올 땐 갖고 다녀야만 한다.
진짜 멍청한 짓을 했다.

골전도 이어폰이 청력 건강에 좋다는 말은 반만 맞을 것 같다.
커널형보다 나은 것일 뿐,
이것도 오래 듣고 있으면 피곤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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