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5.Net

메인메뉴

무덕관의 기억 작성일 2021-12-09



http://kko.to/5Dm6ds3f0
"무덕관 (카카오맵)"

여기저기에서 '쥬얼리', '쥴리' 얘기가 계속 눈에 띄길래
궁금해져 뒤늦게 동영상 찾아봄.
한 때 무술 덕후로서 본론보다 증언자 안해욱이란 분의 경력이 더 눈에 들어온다.
이 분이 젊은 시절 다닌 걸로 보이는 '무덕관'은
현재에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1-22'에 위치해 있다.
2009년에 '그 남자의 몸만들기'란 책을 출판하자
몇몇 무술인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 중 한 명이 무덕관 지도 사범이었고, 덕분에 도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서울에선 극히 드물게 지하나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 꼭대기가 아닌 1층에 있었다.
도장 운영자가 사실상 건물주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마루 상태도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무덕관은 광복 후 몇달이 흐른 1945년 11월 19일,
황기란 분이 개관한 무술 도장이다.
'태권도'란 명칭이 등장하기 10년 전이라 '당수도'라고 했다.
당시엔 무덕관 뿐만 아니라 '청도관', '송무관', 'YWCA 권법부' 등등
여러 관들이 있었고 저마다의 형과 수련법을 갖추고 있었다.
1955년 최홍희 씨가 '태권도'란 명칭을 제안해
대동단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무덕관은 끝내 응하지 않았고
현재에도 '수박도'라는 독자적인 이름과 수련법을 고수하고 있다.
수박도는 역사에 나오는 '수박(手搏)'에서 따온 말이다.
황기 씨가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권법을 연구하면서
전통 무술로 포장하려고 했던 것 같다.
정작 '권법'은 명나라 책 '기효신서'에 있는 걸
거의 그대로 옮겨 온 것으로 중국 무술이다.
또 1970년에 황기 씨가 쓴 '수박도 대감'이란 무술 교본에는 태극권이 실려 있다.
일제강점기 때 만주에 갔다가 누군가로부터 배운 거라고 한다.
어쩌면 한국인 중 최초 태극권 수련자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애들은 '척 노리스'란 이름을 모를테지만
미8군에서 근무하는 동안 수박도를 배운 걸로 유명하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가 자신만의 무술을 창안한 뒤
이름을 무려 '천국도(天國道)'라고 지었다.
영어로도 'Chun kuk do'라고 쓴다.
본인이 기독교인이라 이런 이름을 썼다는데,
촌스러운 건 둘째고, 누가 보면 사이비 종교로 오해하기 딱일듯.
목록보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추모

2022-05-24

서울시의회 건물

2022-05-22

수국, 유채꽃밭

2022-05-21

옥수역 근처 야외 카페(?)

2022-05-19

들꽃

2022-05-16

와이브로

2022-05-15

홍미노트11 프로 구입

2022-05-13

뚝섬유원지역 꽃밭

2022-05-10

칭따오 미니캔맥주세트 & 버거킹 머그컵

2022-05-09

전기자전거 유감

2022-05-07

정부 웹페이지 이관 작업중

2022-04-29

데이지꽃

2022-04-28

미나리

2022-04-25

조팝나무꽃

2022-04-19

클레이모어 위스키

2022-04-16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