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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롱가 + 윈드오케스트라 작성일 2022-06-28





코로나 이전엔 매 주말 일상 중 하나였던
윈드 오케스트라 연습 참여가 중단되지도 어언 2년이 넘었다.
판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자
여기도 슬슬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쉰 탓에 재개가 쉽지만은 않은 듯.
무엇보다 연습 가능한 정도 사람 모으기가 쉬울 리가 없다.
1차 시도에서 인원 미달로 실패했단 연락 받고
최소 몇달은 더 쉬겠거니 했는데
한 달이 채 안 돼 사람 모였다고 연락이 왔다.
6월 19일에 첫 연습을 한 듯하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
다음 주인 6월 26일에 첫 연습을 가기로 했다.

양재역 근처에서 오후 5시 시작이라 그 전후로 시간이 비어
밀롱가에서 잠깐 놀고 갈 수 있을 듯 해 알아봄.
신사역 근처에 매주 오후 1시~4시까지 하는 밀롱가가 있고,
신논현역 근처에 매주 오후 6시~10까지 하는 밀롱가가 있었다.
체력을 고려하면 밀롱가는 2시간 정도가 적당해서
2시~4시까지 밀롱가 갔다가 5시~7시까지 악기 연습하고 집에 가거나,
악기 연습을 하고 8시~10까지 놀고 집에 가는 옵션 중에서
택일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전엔 오케스트라 연습실 주변에 밀롱가가 없었는데
외려 지금이 더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일단 오늘은 낮 밀롱가를 가 봄.
땅고 디제이 하시는 분들이 디제이 연습하려고 만든 거라더니 조촐하다.
디제이도 2명이 번갈아 하고 있었다.
입장료도 싸긴 하다만, 여기는 또 안 오는 걸로.
끼리끼리만 친한 동네다.
이러면 솔직히 짜증난다.

오후 4시경 나와 신사역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남쪽으로 가는 아무 버스나 타고 뱅뱅사거리 하차.
간만에 지하에 있는 연습실 도착.
그러고 보니 밀롱가도, 연습실도 모두 지하 세계구나.
지상 좋은 거 다 알지만 서울에선 어쩔 수 없는 거.
그나마 지하라도 이런 시설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감지덕지기도 하다.
일례로 무술 도장도 대부분 지하이거나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5~6층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마저도 코로나 기간 동안 깡그리 망한 느낌이다.
내가 사는 동네 태껸 도장도 없어젔다.
하기사 요즘에 누가 시설 열악한 곳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고 싶어하겠냐.
여기저기 시설 좋은 피트니스 클럽 투성인데.

그나저나 사실상 방치한 클라리넷이 몸 성히 잘 있나
테스트도 안 해보고 그냥 갔다.
다행히 소리는 났다.
운지도 살짝 까먹었으나 곧 기억 되살림.
클라리넷 3rd 포지션이라 부담이 없다.
애당초 오케스트라 연습 참여할 때부터
집에서 연습 안 할 걸 알아 3rd에 들어간 거기도 하다.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이런데 나와야 악기를 꺼내본다는 걸,
코로나 내내 방치한 걸로 증명이 되고도 남은 꼴이 돼버렸다.

코로나 직전에 산 연습용 바이올린도 같은 처지다.
바이올린은 레슨조차 받은 적 없는 완전 쌩초짜 상태다.
인터넷에서 단체 기초 레슨하는 곳을 찾아봤으나
시간 맞는 곳을 못 찾았다.
아쉬운대로 유튜브 강의라도 보며
혼자 해보려고 몇 달 전 간만에 열었더니
송진이 말라 부서젔다.
활 주문했을 때 덤으로 받은 싸구려라서 그런가?
아님 이것도 나름 관리가 필요한 소모품인건지?
아무튼 이런 사정으로 두어달 쯤 전에 송진을 주문하긴 했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활털에 문질러보질 않았다.
이렇게 넋 놓고 있다 보면 세월만 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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