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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에디터 애용 중 작성일 2022-07-08



땅고는 커플 댄스이므로 남녀 성비가 중요하다.
듣기로 외국은 여성이 많은 편이라 들었다.
한국은 보통 남자가 많다.
우선 짐작할 수 있듯 상체를 밀착하고 추는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성층 자체가 적을 수밖에 없다.
음악도 낯설다.
그 결과 수업이든, 밀롱가든 늘 여성 부족 현상이 만성화돼있다.
이 바닥이라고 잘 생기고 키 큰 놈이 왜 인기 없겠냐만
뭐니뭐니해도 춤 잘 추는 놈이 '갑'인 적자생존의 세계다.
더구나 상당수 여성은 경계심이 많아
낯선 남자와는 춤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렇다 보니 초보자 때부터 비슷한 처지끼리 모여
서로서로 챙겨주는 관습이 생겨난 듯.
하지만 부작용으로 끼리끼리 파벌을 만들어 뭉치는 지저분한 문화가 만연하다.

무리에 끼지 않은 채 들개처럼 홀로 돌아다니는
나 같은 캐릭터도 있긴 하다만 많진 않은 거 같다.
그래서 밀롱가 중에는 극심한 텃세로 인해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도 있다.
의도친 않으나 땅고 못 추는 대신
앉아서 땅고 음악 듣는 거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
작년까진 음악 들으며 사람들 추는 거를 멍하니 보기만 했다면,
몇 달 전부터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글 쓰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땅고가 흐르는 곳에서 글 쓰느라 집중할 때면
때때로 현실과 딴 세상을 반복해 오가는
초현실을 경험할 때가 있다.

스마트폰에서 구글키보드를 쓴다.
두 엄지 손가락만을 쓰고, 오타율 또한 아무래도 높을 수밖에 없지만
그럭저럭 적응해 대략 분당 100타 정도는 나오는 것 같다.
텍스트 에디터는 예전엔 jota('좋다' 아니고 '이오타'라고 발음하는 듯) 에디터를 썼으나,
광고가 나와 짜증 나고 그렇다고 유료 버전을 쓸 마음까진 없어
이리저리 찾아보니 '올드스쿨에디터'라는 게 있었다.
이름처럼 옛날 도스 시절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이게 싫으면 설정에서 '인터페이스 스타일'을
클래식→안드로이드로 바꾸면 익숙한 화면으로 바뀐다.
지금 이 글도 밀롱가에서 쉬는 시간에 올드스쿨에디터로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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