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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각성조차 공유가 안되니... 작성일 2010-07-14
그 동안 내가 책이나 글을 통해 밝혀 놓은 나름의 깨달음은 얼마나 대단한 수준에 다다른 것일까.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사실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다.
어쩌면 수준을 논한다는 것조차 창피한 정도일수도 있다.

달리기 선수는 앞을 보고 열심히 내달려야 하는데
나는 잘 달리는 방법을 몰라 계속 넘어지기만 거의 십년동안 뻘짓하다
겨우 출발선상에 선 것에 불과하다.
눈 앞에 출발선이 있었는데 거기에 그게 있다는 걸 말해주는 안내인이 없어 그리 되었다.

드디어 몇 년 전 나는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세상에는 나처럼 출발선을 못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보고 헤매지 말라고, 출발선이 여기에 있다고 알려 주어 보았더니
조금만 안내를 해 주면 금방 알아 들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잘 못알아 들었다.

알고 보면 이게 참 단순한 거라 이론상으로는 십분만에 깨달을 수도 있고 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
사람들보고 못 알아듣는다고 답답해하지만 십년 걸린 내가 훨씬 더 답답한 인간인데
나의 과거는 생각 않고 남의 탓만 하고 있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작은 거 하나 알았다고 사람들이 이 간단한 걸 모른다며 답답해 하였었는데
자그마치 무상정등정각을 설하신 싯다르타나 예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뭐 나와 같은 보통 인간의 마음 따윈 이미 넘어버리셨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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