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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구곡로 작성일 2022-04-30
원불교 경전에

    邊山九曲路 변산구곡로
    石立聽水聲 석립청수성
    無無亦無無 무무역무무
    非非亦非非 비비역비비

란 한시가 있다.
뒤이어 "이 뜻을 알면 곧 도를 깨달은 사람"라고 해
'이쪽'에서 몸공부하는 사람 대부분은 이 시를 잘 알고들 있다.
인터넷 찾아보니 각자 느낀바대로 해석이 제각각이다.

나는 "변산구곡로 = 산 꼭대기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9가지 길이 모두 한 점에서 만난다"로 해석한다.
깨어닿음 이르는 방편은 제각각이나 올바른 길이었다면
반드시 정상에서 만나게 돼 있다.

"석립청수성 = 바위처럼 굳건히 서서 물소리를 듣는다"고 해석한다.
중심축은 바위처럼 흔들림없이 굳세게,
나머지는 물처럼 부드럽게.

뒤이어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가 이어진다.
무가 아닌 무무는 불교에서 악취공(惡取空)이라고도 하는
이른바 공견(空見)에 빠지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까 짐작한다.

사실 이런 건 해석보다는
몸공부하는 각자가 '변산구곡로'를 직접 보고,
'석립청수성'을 듣는 수준에 다다르는 게 본질이긴 하다.
나의 몸공부는 간신히 꼭대기에 올라갔는가 싶었는데 허물어지고
또 다른 꼭대기를 올라갔나 싶으면 또 다시 허물어지길 반복하는 시간이었다.
지금 솔직한 심정은 죽기 전에 되면 좋고,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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