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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방북 결과 기사 읽은 뒤 소감 작성일 2018-03-08
최근 남북 문제 관련하여 획기적 변화의 바람이 불려는 조짐을
확실하게 전달한 뉴스를 읽고 나도 한마디 거들어야겠다.
과거 오바마씨가 미국 대통령을 할 당시 대북 정책은 '전략적 인내' 운운하며 아무 짓도 안 하는 것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문구를 패러디 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은" 태도 같아 보였다.
난 이 점이 잘 이해가지 않았다.
북한이 스스로 붕괴할테니 가만히 기다리자는 예측은 늘 빗나갔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 9년간 냉전 시대 수준의 대치 관계에 놓여 있던
남북 문제가 이렇게 신속하게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혹시 '전략적 인내의 대상이 북한이 아닌 남한이 아니었을까?'라고 관점을 바꿔 생각해 보니
아다리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즉 미국이 대북 정책을 펴고 싶어도 (김영삼씨 표현을 빌어 오자면) '칠푼이' 박근혜와
십상시 놈들이 너무 멍청하고 무능하여 손발이 맞질 않으니
제대로 된 정권으로 바뀔 때까진 아무 짓도 안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게 전략적 인내의 숨겨진 의미 아니었을까?

일반적으로 '우익 보수 = 국가주의 = 애국 = 안보'와 같은 인식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이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
개독교가 기독교가 아니듯 차마 보수라 할 수 없는 것이 자칭 보수라는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이 놈들은 남북 관계가 좋아지는 걸 원할 리 없다.
옆나라 일본 아베 꼴통 새끼를 봐도 그렇고 대중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야 정권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남북 관계가 험악해야 국방 예산을 더 많이 책정할 수 있을 거고
군납 비리로 짭짤한 이득을 챙길 일도 많지 않겠냐.
김대중, 노무현 때 완결짓지 못했던 문제를 이번에야말로 성사시켜
더 이상 수구꼴통들이 안보를 빌미로 대중을 우롱하는 꼴은 안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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