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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백학권과 가라데 작성일 2019-04-11

"영춘백학권 - 삼전"


"가라데 - 전장"


"영춘권 - 소념두"

위키 백과에서 '영춘백학권 = 지선영춘권 = 소림영춘'이라고 나온다.
창시자가 지선 선사와 방영춘 두 명이라서 '지선영춘권'이라고 한다.
영화 '엽문'으로 유명해진 '영춘권'의 경우 전해오는 창시자 이름이 엄영춘으로 방영춘과는 다른 인물이다.
영춘권의 '영춘'은 한자로 '詠春'이고, 지선영춘권은 '永春'이라고 쓴다.
나는 이와 같이 알고 있지만 무술사는 허풍과 이설이 많아서 일부 잘못 알았을 수도 있다.

십수년 년에 나는 영춘권과 가라데를 잠시 병행수련한 적이 있었다.
그 땐 백학권의 존재를 몰랐다.
하지만 영춘권 '소념두'와 가라데 '전장형'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오끼나와에서 중국 남파 권법을 받아들인 후
호흡법을 추가하여 가라데를 완성하지 않았나 짐작했다.
그런데 영춘백학권을 보니 호흡법마저도 중국에서 온 듯 보인다.
혹은 백학권 동영상 처음에 '삼전'이라고 나오던데 이 용어가 가라데 용어란 점을 고려하면
가라데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자 이에 편승하여 백학권 자체가 변모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극진가라데는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반면
오래전 무술인들 사이에서 웃음거리로 회자 되었던,
1954년 마카오에서 열렸었다는 아래 개싸움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이
태극권사 오공의와 백학권사 진극부란 점에서 알 수 있듯
태극권, 백학권 모두 홀로 행하는 몸공부 수단으로서는 좋은 방편일 수 있겠으나
격투기로서는 그야말로 우물한 개구리였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종합격투기에 태극권이나 백학권 고수가 출전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봐서
지금도 대동소이하리라고 본다.


"1954년 마카오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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