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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땅고를 의역하면... 작성일 2019-04-15
일본은 한자를 음독 또는 훈독을 하듯
다른 언어를 한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도 음을 따거나 뜻으로 번역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Anuttarā samyak-saṃbodhi'라고 발음하는 산스크리트어를
한자로 받아 적은 것이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고
의역 하면 '無上正等正覺(무상정등정각)'이 된다.

며칠 전 심심하여 그럼 'Tango'는 어떻게 하면 될까 쓰잘데기 없는 궁리를 하였다.
중국 사람은 Tango를 探戈(찾을 탐 + 창 과)라 쓰고 "탄끄어"라고 읽는다.
한편 땅고에는 "네 개의 다리, 하나의 심장"이란 오글거리는 표현이 있다.
아무튼 두 사람이 합하여 한 몸처럼 움직인다는 의미이니
이것을 번역하면 결국 '合氣道(합기도)'가 아니겠는가... 생각했다.
나아가 땅고 뿐 아니라 '더불어춤' 전체를 합기도라 불러도 될 것 같다.
물론 이 용어의 저작권이 일본 아이기도에 있다고 하니 대놓고 쓰진 못한다.

땅고 안에는 존 레논이 노래한 "Love is touch"와 유사한 사랑의 감정이 존재한다.
이상적인 합기의 순간은 찰나이고, 대부분 시간은 그것을 갈망할 뿐이다.
이와 같은 인간적 애정과 목마름의 혼돈속에서 땅고 고유의 로맨티즘과 에로티즘이 나왔다고 본다.

여담으로 밀롱가가 많은 홍대 인근에 '알젠틴 족발'이란 식당을 차려서
염통 하나, 족발 네개를 한 세트로 하여 팔면 땅고 추고 나서 허기진 사람들이 몰려와
먹고 가지 않을까...란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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