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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 Tango, Foxtrot 작성일 2019-05-13
남한 태권도 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Federation)은
2017년에 'WTF'에서 에서 F를 빼고 'WT'로 바꿨다.
이유는 WTF가 "What The Fuck"과 겹쳐서.
아마 영국 BBC 방송도 "Big Black Cock"과 겹쳐 매우 난감할 듯.

내 입장에서 WTF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더불어춤인
Waltz, Tango, Foxtrot의 약자이기도 하다.

나는 수차례 '더불어춤'을

    (1) 두 사람이
    (2) 음악에 맞춰
    (3) 걷는 것

으로 정의하였다.

모처에서 땅고 댄스를 즐기고는 있지만
이곳의 땅고는 내가 주장하는 이 정의에 완전히 합치하진 않는다.
(1)~(3) 외에

      (4) 멋있어야 한다

는 조건 하나가 더 추가 되어야 한다.
그 쪽에선 (1)~(3)만으로 추는 춤을 가리켜 일명 "채소밭"이라 부른다더만.
다시 말해 "맛이 없다"는 것이다.
이 주장도 맞는 말이긴 하다.
노자의 '무위자연'은 기본적으로 무미(無味)하다.
무미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것 만으론 (도사가 아닌) 대중의 이목을 끌수 없다.
그래서 난 망했다.
그들처럼 '멋있음'을 추구해야 이윤 추구가 가능한 것이다.

나로선 이런 멋있음이 성격에도 안 맞고,
내 외모로서는 구현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로마에서 로마법을 따르는 마음으로 이 같은 멋있음을 따라하자니
평소 거의 안 하던 몸동작인 관계로 종종 정두현, 함흉발배 같은 기본 축이 흔들릴 뿐 아니라
나도 모르게 팔 힘이 입빠이 들어갈 때가 많아 곤란하다.
한편으론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내 몸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이 또한 몸공부의 진보라 생각하여 어렵지만 계속 도전중이다.

'멋잇음'을 추구하는 짓을 따라하기 힘들단 점 외에 또 하나의 불만은 (2)번 조건이다.
비록 땅고 음악이 좋긴 해도 이 나와바리에선 늘 땅고 음악에 맞춰서만 걸어야 한다.
물론 AM(=얼터너티브 뮤직)이라 하여 간간이 땅고 아닌 다른 장르 음악이 흘러 나올 때도 있지만 부족하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왈츠, 폭스트롯 장르 음악이 나온 적은 거의 없다.
결국 내가 바라는 더불어춤 추는 곳은 세상에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아쉬운대로 땅고나마 즐기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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