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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안정근과 의수단전 작성일 2019-06-11
2009년에 '그 남자의 몸 만들기'를 출판했으니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이 책 소제목 중 하나가 '의수단전(意守丹田)'이었다.
태극권 도장에서 알게 된 (기공 수련을 오래하신) 분과 함께 술을 마시던 자리에서
"태극권을 포함한 명상은 결국 의수단전을 잘 하면 된다"고 한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가 책에 썼다.
'의수단전'은 그 때나 지금이나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의 경지(?)이기도 하다.
한자를 그대로 풀어 보면 "뜻(=意)을 단전에 머물게(=守) 한다"이다.
그러니까 내 마음을 계속 단전에 집중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론상은 그렇지만 실제론 거의 불가능하다.

나는 기공하는 사람들이 하는 가늘고 긴 호흡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대신 우짜이 호흡과 같이 복근을 강하게 수축하고 이완하는 호흡 수련만을 한다.
최근 들어 호흡법에 관한 소소한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큰 깨달음(=대오각성)은 그 자레로 완전한 것일지 모르겠으나,
나처럼 소소한 깨달음이란 매번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아는 것'을 각성한 것에 불과하다.
'심부안정근'이란 용어는 내 기억으론 몇 년 전 국내에 크로스핏 운동법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통용되기 시작한 게 아닌가 한다.
(또는 내가 그 시점에 이 용어를 처음 접하였기 때문에 온 착각일 수도 있다.)
대둔근, 기립근, 광배근 등과 달리 몸 안 깊숙한 곳에 있어서 '심부'란 말이 붙은 것이다.
결국 내가 주장하는 '속알 각성' 또한 결국 '심부안정근'의 체용(體用)을 깨닫는 것이다.
우짜이 호흡의 목적은 심부안정근을 자극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마음을 단전에 늘 머물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심부안정근 수축하고 이완하는 요령을 깨달으면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단 걸 새삼 깨달았다.
즉 마음과 몸 양측면에서 의수단전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나 나름 매일 수련을 한다고 하긴 했지만 심부안정근의 근파워뿐 아니라
근지구력도 한참 모자라다는 것을 알았다.
근지구력이 모자라니 당연히 호흡 지구력도 딸린다.
이걸 알고 나니 (=내가 뭘 몰랐는지, 뭐가 모자른지를 깨닫고 나니)
평소 행하던 태극권 및 요가 수련의 형식은 그대로이지만 질이 조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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