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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과 페미니즘 작성일 2019-07-08
빵이 10개가 있을 때 내심 5개가 필요하다 느낀 경우, 솔직하게 "5개 주세요"라고 말하면 바보다.
그럼 3~4개 밖에 못 얻기 때문이다.
"8개 주세요"라고 우긴 뒤 2~3개 양보하는 척하며 5개를 얻는 짓이 협상의 기본일 것이다.
결국 '협상의 기술 = 거짓말의 기술'에 불과하다.
거의 모든 경우에서 이런 짓을 해야만 하는 인간 세상의 이치가
고지식한 성격을 타고난 나에겐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난 바보다.

https://www.telegraph.co.uk/films/2019/03/15/bond-girl-eva-green-says-007-should-always-man/
"Bond girl Eva Green says 007 should always be a man"

누군가 위 기사를 번역한 글이 몇달 던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올라왔더만
나는 최근에 읽었다.

https://ggoorr.net/thisthat/7316764
"에바 그린 - 007 제임스 본드는 여성이 아닌 항상 남성이 해야한다."

글을 읽고 나니 페미니즘이 갈수록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게
한국만의 상황이 아니라 세계적인 유행(?)이구나란 생각을 했다.

예를 들어 주기도문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대신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로 바꾸는 행위는 나도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한다.
그런데 제임스 본드마저 제인 본드로 바꿔야 한다고?
이건 미친거지.

혹시 페미니즘이 본래 취지를 벗어나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증상도
남녀 평등을 주장하면 결국 손해를 볼 것이므로 여성 우월주의를 밀어 붙여서
미래엔 자기들이 바라는 평등 사회로 만들려고 하는,
다시 말해 남성 우월주의 사회에서 자신 몫의 빵을 뺏어 오기 위한 협상의 과정인 것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히 정신이 나간 것일까?
아직은 확실한 판단이 안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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