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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바람별땅고] 옥수수 작성일 2020-11-18
'지구와 바람과 별과 땅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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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옥수수
원제 :   El choclo
구분 : 땅고

앙헬 비욜도(Ángel Villoldo) 작곡.
엔리께 산토스 디쎄뽈로(Enrique Santos Discépolo),
후안 까를로스 마람비오 까딴(Juan Carlos Marambio Catán) 작사.

1906년 아르헨티나 해군 소속의 사르미엔또(=Frigate Sarmiento)라는 배가
프랑스 마르세이유항에 도착했다.
이 배에 '엘 초클로'와 '라 모로차 (=La morocha = 가무잡잡한 여자)' 악보가 함께 실려있었다.
덕분에 '엘 초클로'는 유럽 대륙에서 처음 연주된 땅고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땅고 음악 얘기를 처음 시작할 땐 습관처럼 이 곡부터 시작해야 맘이 편하다.
초연은 1903년, '엘 아메리카노(El Americano)'란 식당에서였다고 한다.
식당 사장이 땅고를 싫어하여 (당시 땅고를 하층민의 저질 문화로 인식했기 때문인 듯)
'단싸 끄리오야(Danza Criolla)'라고 속여서 연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노래 제목에 관해선 몇 가지 설이 있는데 대부분 매춘업과 관계가 있다.
우선 겉을 벗겨도 속을 보이지 않는 옥수수잎처럼
남자에게 몸을 허락할 듯하면서 갖고 노는 매춘부를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 작곡자 여동생인 이레네 비욜도(Irene Villoldo)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후닌 이 라바예(Junín y Lavalle)란
동네 주변에서 매춘업을 하던 한 포주가 있었는데,
머리카락 색깔 때문에 '엘 초클로'란 별명으로 불렸던 듯하다.
앙헬 비욜도 본인이 쓴 가사가 엘 초클로의 귀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로 봐서 아마 그 포주를 은근히 씹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짐작된다.
그래서였는지 몇 년 후 가사를 다시 쓰고
제목도 '순수한 애정(=Cariño puro)'으로 바꾸었으나 이걸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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